"음바페 PSG에 불만 있다" 어머니가 폭로…결별설 심화

김건일 기자 2023. 4. 1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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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22)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구단을 향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구단의 2023-24시즌 티켓 판매 홍보 영상을 방금 봤다"며 "인터뷰 내용이 어떤 용도로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못 받았다. 그저 일반적인 마케팅 용도인지 알았다. (이러한 용도로) 영상이 사용되는 것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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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22)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구단을 향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의 어머니인 파르자 나마리는 최근 한 프랑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냈다"고 말했다.

파리생제르맹 구단은 다음 시즌 티켓 판매 프로모션 영상을 이달 초 공개했다.

여기엔 음바페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는데, 음바페는 인터뷰 영상 용도를 정확히 몰랐다며 펄쩍 뛰었다. 영상에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반면 대부분 분량이 음바페라는 점도 음바페를 뿔나게 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음바페는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구단의 2023-24시즌 티켓 판매 홍보 영상을 방금 봤다"며 "인터뷰 내용이 어떤 용도로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못 받았다. 그저 일반적인 마케팅 용도인지 알았다. (이러한 용도로) 영상이 사용되는 것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내가 초상권을 위해 싸우는 이유"라며 "파리생제르맹은 훌륭한 가족이지만 '킬리안 생제르맹(Kylian Saint-Germain)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바페에게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한 음바페의 어머니는 "누구나 자신만의 소통 방식이 있다"며 "나는 음바페의 마음을 이해했고 이렇게 말했다. '지금 당장은 반응할 때가 아니다'고. 그러자 음바페는 '아니다. 기다리기 싫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음바페는 초상권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일부 유명 선수들의 이미지가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계약이 불공평하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9월 프랑스 축구협회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결되지 않자 대표팀 단체 사진 촬영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당시 프랑스 대표팀은 KFC 코카콜라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었는데, 음바페가 촬영을 거부하면서 계약 불이행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가 이적설에 엮여 있어 볼멘소리에 민감하다. 파리생제르맹은 오는 2025년 만료되는 음바페와 계약 기간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음바페가 요지부동이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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