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 '결혼' 김구라에 "얼굴 폈네요"(복면가왕)[★밤TV]

[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복면가왕' 차오루가 한국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8주년 특집에는 가왕 '우승 트로피'의 왕좌를 넘보는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게스트로는 아이브 가을, 이서가 자리했다.

이날 1라운드 대결을 위해 무대에 오른 '팔방미인'과 '팔색조'는 청아하고 출중한 가창력으로 멋진 공연을 펼쳤다.

김원준은 팔색조에 대해 "내 상대 배우였다. 만약 그분이 맞다면 괴물 보털이다. 이니셜은 'L'로 생각된다"고 추측했다.

이를 듣던 이서는 "'팔방미인' 님은 제가 되게 존경하는 선배님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며 오마이걸 멤버 유아를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가을 언니한테 말을 했더니 '이서야 그건 아닌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때 자막으로 '솔직한 게 장점'이라며 아이브의 곡 '애프터 라이크' 속 가을 파트 가사에서 딴 자막이 센스있게 삽입됐다.

가을은 "가수라기 보다는 배우나 다른 직업을 가진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추측했다.

가을과 이서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방청객들은 '팔색조'의 손을 들어줬고, 팔방미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팔방미인은 그룹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였다.

차오루는 "한국에서 계약이 끝나고 중국 돌아가서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14년 동안 한국 활동을 하다 늘어가는 엄마의 흰 머리를 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또 "소곱창, 시청자들, 우리 멤버들 너무 그리웠다"며 "멤버들이 곡 선곡에도 도움을 주고 매니저까지 자처해줬다. 지금도 대기실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다"고 멤버들과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김구라에게 "결혼하니까 더 얼굴이 폈다"고 칭찬했으나 김구라는 "그때도 결혼했다"고 난색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오루는 끝으로 "지금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 부모님과 반려견들과 예쁜 브이로그를 찍고 있다"고 일상을 전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