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근로제’로 농촌 인력난 해소 팔걷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괴산농협(조합장 김응식)이 괴산군(군수 송인헌)과 함께 충북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시행하며 농촌 일손부족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괴산농협은 3일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식'을 열었다.
괴산농협은 이날 입국한 30명의 근로자를 8월초까지 4개월 동안 직접 고용하고 사전에 신청한 농가에 배치한다.
괴산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제 운영에 농가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서 30명 입국…4개월 운영
농협 직접 고용해 신청 농가 배치
고정임금만 납부, 농민 부담 줄여
충북 괴산농협(조합장 김응식)이 괴산군(군수 송인헌)과 함께 충북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시행하며 농촌 일손부족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괴산농협은 3일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식’을 열었다. 앞서 괴산군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아마데오시와 ‘계절근로자 도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괴산농협은 이날 입국한 30명의 근로자를 8월초까지 4개월 동안 직접 고용하고 사전에 신청한 농가에 배치한다. 농민은 필요한 날에만 근로자를 사용하고 시중 인건비보다 낮은 하루 9만원의 고정임금만 농협에 내면 된다.
외국인 근로자는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숙식하며 배추·옥수수·담배·고추 등 농가의 농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농협은 원활한 인력 운영과 근로자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관리자 2명도 채용했다.
괴산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제 운영에 농가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배추농사를 짓는 지광식씨(50·소수면 아성리)는 “기존 계절근로자는 농작업이 있든 없든 5개월간 계속 고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농협 덕분에 그런 걱정 없이 필요한 때 원하는 인력을 낮은 비용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김응식 조합장은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인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인력중개센터를 도입해 농민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