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택과 김준식 세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휜 다리로 고통받는 김일순씨(75)를 만나러 인천 강화를 찾는다.
김씨 다리는 O자형을 넘어 90도로 휘었다. 20년간 쉼 없이 해온 식당 일이 그의 무릎을 망가뜨렸다. 지팡이 없이는 생활이 어렵고, 외출할 때는 양손으로 지팡이를 짚어야 한다. 걷지 못하니 농사일은 오롯이 남편 몫이다. 힘든 남편을 돕지 못해 애만 태운다. 김씨는 옷가게를 구경하고 예쁜 옷을 사 입는 게 소원이다. 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김 전문의가 나선다. 김씨가 집에서 편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도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