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간 최대 7㎝ 대설주의보…도 전역 황사 기승

김정호 2023. 4. 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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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강원 산간지역에 눈이 내렸다.

산간지역을 제외한 도내 곳곳에서는 황사가 기승을 부렸다.

1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도내 지역별 미세먼지(PM10) 최대 농도는 철원군 갈말읍 236㎍/㎥, 인제군 인제읍 204㎍/㎥, 태백시 황지동 188㎍/㎥, 화천군 화천읍 176㎍/㎥, 원주시 중앙동 165㎍/㎥ 등으로 집계됐다.

강릉의 경우에도 올해 7회나 황사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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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황사 해제 전망

4월 중순 강원 산간지역에 눈이 내렸다. 1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을 기해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향로봉 등에는 현재까지 1∼3㎝의 눈이 쌓였다. 총 예상 적설량은 2∼7㎝로 전망된다. 산간지역을 제외한 도내 곳곳에서는 황사가 기승을 부렸다.

1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도내 지역별 미세먼지(PM10) 최대 농도는 철원군 갈말읍 236㎍/㎥, 인제군 인제읍 204㎍/㎥, 태백시 황지동 188㎍/㎥, 화천군 화천읍 176㎍/㎥, 원주시 중앙동 165㎍/㎥ 등으로 집계됐다. 홍천군 홍천읍 165㎍/㎥, 춘천시 신사우동 160㎍/㎥, 양구군 양구읍 154㎍/㎥, 동해 천공동 107㎍/㎥, 강릉 옥천 85㎍/㎥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영서 지역 대부분은 미세먼지 수치가 150㎍/㎥을 넘어서면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고 영동지역에서도 강릉, 동해의 경우에는 81㎍/㎥를 넘으며 ‘나쁨’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이외에도 지난 12일에는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올 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도 전역에는 올해 첫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올 들어 황사는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 관측결과 북춘천 지점은 올해 6회 황사가 관측됐는데 2022년 4회에 그쳤다. 강릉의 경우에도 올해 7회나 황사가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3회)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몽골, 중국 등 황사 발원지에서 자주 모래바람이 발생했고 한반도로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지속적으로 황사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황사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기상청은 이날 오전 황사가 영향을 끼치다가 오후부터는 대기 이동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해소되겠다고 예보했다. 17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5도, 영동 3~8도, 낮 최고기온의 경우 영서 17~19도, 영동 14~18도로 예보됐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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