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현장 지휘소 ‘제각각’ 혼선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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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3단계 발령과 소방 대응 3단계 발령.
이와 동시에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0분 119 산불 상황실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오전 9시 18분 소방 대응 2단계, 오전 9시 29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 오전 9시 42분 전국 소방 동원령 2호를 발령한 후 1분뒤 소방 대응 3단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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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3단계 발령과 소방 대응 3단계 발령. 이번 강릉 산불 현장에서 내려진 조치다.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와 긴급구조통제단 등 대형 산불재난현장에서 매번 두 개의 지휘소가 마련돼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강릉시 난곡동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과 관련해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산림청은 산불 1단계, 오전 10시 산불 2단계, 오전 10시 30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이와 동시에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0분 119 산불 상황실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오전 9시 18분 소방 대응 2단계, 오전 9시 29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 오전 9시 42분 전국 소방 동원령 2호를 발령한 후 1분뒤 소방 대응 3단계를 내렸다. 각각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와 긴급구조통제단이 발령한 조치다.
이 같은 이유는 산불 대응 주무기관으로 산림보호법에 근거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한 긴급구조통제단이 구분 돼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같은 3단계인데 왜 나뉘어 있는지, 지휘본부와 통제단은 무슨 차이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재민 대피소에서 만난 한 주민은 “산불 소식을 매체를 통해 접했을 당시 무슨 단계를 발령했다고 하지만 중복되는 건지 다른 것인지 알 수 가 없다”고 했다.
특히 이번 산불의 경우 도심지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로 민가 피해가 잇달아 소방당국 일각에서는 특수한 경우인 ‘도심형 산불’ 등 주택 화재로 번지는 경우에는 소방당국이 지휘권을 이양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도내 한 소방 관계자는 “도심지 피해가 잇달은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에 시민들 대피에 있어서 혼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도심형 산불’에 한정해 지휘권을 넘겨 받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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