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2003년생' 배준호 롤모델은 '대전 선배'..."황인범 플레이 배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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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배준호의 롤모델은 '대전 선배' 황인범이었다.
2003년생 미드필더인 배준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입단했다.
배준호는 "최근에는 황인범 선수의 플레이를 찾아보고 있다. 우리 팀 대전의 선배이기도 하고, 공 차는 스타일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 해외 선수들 중에서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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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2003년생 배준호의 롤모델은 '대전 선배' 황인범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7경기 4승 2무 1패가 되면서 리그 3위(승점14)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9분 이현식이 전방 압박을 통해 뺏어낸 공을 이진현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한 골 내주긴 했지만 전반 막판 이현식이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골을 넣으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최종 승자는 대전이 됐다. 이로써 대전은 울산의 7연승을 저지하고 첫 패배를 안겼다.
이날 배준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2003년생 미드필더인 배준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입단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뛰지 못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아시안컵 참가 때문이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선발된 배준호는 대회 기간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대전에 복귀한 뒤 FC서울, 수원FC전 연속 출전한 배준호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후반 27분 교체되기 전까지 72분 가량 뛰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배준호는 울산전에서 티아고, 레안드로보다 약간 처진 위치에 배치됐다. 중원에 힘을 더하기도 하고, 때때로 공격진들과 함께 문전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기도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배준호는 "홈에서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팀과 쉽지 않은 경기를 하게 됐음에도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또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경기였다. 공격적인 상황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부분은 아쉬웠지만 수비적인 기여도나 공격 작업을 만들어가는 플레이는 괜찮았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배준호는 울산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이청용과 실제로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배준호는 "제가 감히 비교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멋쩍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 언급이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내가 꿈꿨던 무대에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다. 정말 잘하시더라. 앞으로 이청용 선수를 목표로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롤모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배준호는 "최근에는 황인범 선수의 플레이를 찾아보고 있다. 우리 팀 대전의 선배이기도 하고, 공 차는 스타일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 해외 선수들 중에서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배준호는 "오늘 경기장에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긴장했다기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는 설레임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차와 응원해주신다면 더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홈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포포투, 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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