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싱글벙글…크리스에 이어 데닐손도 터졌다

김환 기자 2023. 4. 17. 0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에 이어 데닐손도 화려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성남FC는 16일 오후 1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데닐손은 또다른 외인 용병 크리스와 함께 성남에 입단한 선수다.

데닐손도 이번 경기가 자신의 데뷔전이었는데, 크리스가 그랬던 것처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만들어내며 성남에 기쁨을 안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크리스에 이어 데닐손도 화려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성남FC는 16일 오후 1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성남은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전 초반 교체카드로 변화를 줬다. 이기형 감독은 심동운과 이종호를 불러들이고 정한민과 데닐손을 투입했다.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성남에 리드를 가져온 것은 후반 30분경 터진 정한민의 선제골이었다. 정한민은 박스 앞에서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정한민의 슈팅은 골문 좌측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원더골이었다.


성남이 기세를 이어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정한민과 함께 교체로 들어간 데닐손이었다. 데닐손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데닐손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또 원더골, 그리고 데닐손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성남에는 기쁜 일이다. 새로 영입된 외인 공격수들이 성남의 영입 의도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데닐손은 또다른 외인 용병 크리스와 함께 성남에 입단한 선수다. 두 선수들 모두 성남이 골 결정력을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선수들이다.


영입 효과는 곧바로 체감됐다. 크리스는 이달 초 충북청주FC를 상대로 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이어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데닐손도 이번 경기가 자신의 데뷔전이었는데, 크리스가 그랬던 것처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만들어내며 성남에 기쁨을 안겼다.


이종호까지 함께 살아난 점도 긍정적이다. 천안시티전에서는 데닐손과 교체됐지만, 이전 두 경기에서 크리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종호는 충북청주전, 전남전에서 크리스와 나란히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흐름도 좋아졌다. 천안시티전 승리로 성남은 최근 세 경기 무패를 달리게 됐다. 이번 시즌 탄천에서의 무패 기록도 유지할 수 있었다.


성남은 두 선수들의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시즌 초반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던 골 결정력을 크리스와 데닐손이 해결해주고 있는 데다가,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도 나아지고 있다. 두 용병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던 이기형 감독 역시 크리스와 데닐손의 활약에 기쁠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