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페이즈 2도 1위 경쟁 DK-ZZ “유관중 그랜드 파이널에 긴장되면서도 설레”
1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 1의 2페이즈 4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PMPS 2023은 7개 프로팀과 전년도 PMPS 2022 파이널 폴의 상위 3개 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3’ 시즌 1 페이즈 1의 상위 3개 팀과 페이즈 2의 상위 3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경기 종료 후 1위 DK의 ‘세이덴’ 전민재와 2위 ZZ의 ‘치킨’ 정유찬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좋은 성적으로 페이즈 2를 마무리하게 된 소감은?
‘세이덴’ 전민재: 저희가 1위를 하게 되어 기쁘다. 하지만 노력했던 것에 비해 신경을 쓴 점들이 경기에서 많이 나오지 않았고 실수도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치킨’ 정유찬: 이번에는 2위를 하게 됐는데 지난 대회 때의 실수가 아직 고쳐지지 않아 높은 순위임에도 조금 마음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Q2. 두 팀 모두 16포인트를 획득한 상태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시작하게 됐다. 이 점수 차이가 얼마나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나?
‘세이덴’ 전민재: 작은 점수 차이라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점수로 시작하는 것은 좋은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치킨’ 정유찬: 16점을 먼저 획득하고 시작한다는 것은 거의 한 경기에서 치킨을 가져간 수준의 점수를 들고 시작하는 것이기에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생각한다.
Q3. 그랜드 파이널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가?
‘세이덴’ 전민재: 어제 중계진 인터뷰 때도 이야기를 했는데 라이벌은 늘 자기 자신이라 생각한다. 저희가 연습하는 방향이 있기에 그에 어울리게 경기를 하고 있는지 늘 되뇌며 자기 자신을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굳이 꼽는다면 ZZ 팀이 아닐까 생각한다.
‘치킨’ 정유찬: 저는 두 번의 페이즈 동안 항상 우승 경쟁을 했던 DK가 경쟁 상대라 생각한다.
Q4. 전민재 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DK로 이적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나?
‘세이덴’ 전민재: 부담감은 선수 생활을 하면 늘 가지고 있는 것이고, 관심을 가져 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그리고 저희 코치님이나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팀원들이 많이 챙겨 주신 덕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Q5. 정유찬 선수는 다인원 교전 능력이 우수하다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치킨’ 정유찬: 그러한 평가에 감사한 마음이다. 다인원 교전 상황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던 것은 팀원들이 뒤에서 받쳐주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Q6. 전민재 선수는 전날 인터뷰에서 만족스럽지 못하고 속상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어떤 점을 보완했나?
‘세이덴’ 전민재: 보완하는 점은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늘 똑같다. 하지만 매일 마음의 자세나 게임에 임하는 마음, 그리고 저희의 전략이나 제 역할을 잘 하기 위해 실수의 이유를 많이 생각했다.
Q7.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욕심이 있나?
‘세이덴’ 전민재: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 때문에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이 게임의 선수이자 팀 소속의 선수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어떤 대회에 나서도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
‘치킨’ 정유찬: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욕심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 만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며, 일단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우선시할 것이다.
Q8. DK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마지막 경기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는데 평가를 한다면?
‘세이덴’ 전민재: 점수가 높았지만 저희가 추구해야 할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경기가 여러 경기 나오면서 스스로에게도 실망스러웠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제 판단이 좋지 못했고 소통도 잘 안되었기에 합계 1위로 경기를 마치기는 했지만 과정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Q9. 그랜드 파이널은 대전에서 유관중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관객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소감과 팬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세이덴’ 전민재: 유관중 경기로 팬 분들을 뵐 생각에 긴장이 되면서도 설레기도 한다. 팬 분들께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치킨’ 정유찬: 작년에는 팬 분들 없이 경기를 치러 아쉬웠는데 올해는 응원 오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만큼 약간 긴장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항상 저희 ZZ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미지=크래프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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