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레알-PSG 출신은 다르다…맨유 눈물짓게 한 ‘선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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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 나바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쳤다.
나바스는 두 골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치며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18분 맨유가 빠른 템포로 역습을 시도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브루노의 슈팅은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분명 주도권은 1점차로 앞서가는 맨유가 쥐고 있었지만, 맨유는 나바스의 선방쇼 때문에 추가골 없이 불안한 리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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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케일러 나바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쳤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노팅엄은 리그 17위를 유지한 채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노팅엄은 전방의 타이워 아워니이와 모건 깁스-화이트, 그리고 측면 자원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맨유에 더 좋은 기회를 내주기도 했던 노팅엄이다.
맨유의 공격은 노팅엄의 공격보다 더 날카로웠다. 노팅엄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럴 때마다 노팅엄을 지켜준 것은 팀의 수문장 나바스였다. 나바스는 두 골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치며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날 나바스가 기록한 선방은 총 5회. 선방 외에도 나바스는 코너킥 상황이나 크로스가 올라올 때마다 정확한 타이밍에 펀칭을 시도해 위기를 넘겼다.
나바스의 선방쇼는 전반전부터 시작됐다. 전반 18분 맨유가 빠른 템포로 역습을 시도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브루노의 슈팅은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던 전반 32분에도 나바스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슈팅을 막았다. 이후 흐른 공을 안토니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이 됐다.
후반전 하이라이트의 주인공도 나바스였다. 후반 11분 나바스는 브루노의 슈팅을 손끝으로 쳐냈고, 이 공은 골대에 맞고 흘렀다. 4분 뒤 나바스는 또다시 브루노의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19분 맨유의 프리킥에서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도 나바스에게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분명 주도권은 1점차로 앞서가는 맨유가 쥐고 있었지만, 맨유는 나바스의 선방쇼 때문에 추가골 없이 불안한 리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 31분 마침내 나바스가 뚫렸다. 디오고 달롯의 추가골이 터졌다. 하지만 이는 나바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실점이었다.
나바스라는 이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당시 팀의 골문을 책임지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비록 경쟁에서 밀려 노팅엄이라는 강등권팀으로 이적했지만, 그렇다고 나바스의 실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2실점과는 별개로 이날 나바스가 보여준 선방 능력은 칭찬받아 마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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