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모두 멈췄다…독일 탈원전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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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역사적인 탈원전을 실행했다.
에너지 위기를 가져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탈원전을 한 나라는 독일이 유일하다.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장관은 독일 언론 기고문에서 "탈원전은 독일을 더욱 안전하게 할 것"이라며 "탈원전으로 더는 방사능에 고도로 오염된 핵폐기물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점도 다행스럽다. 원자력은 3세대 동안 전력을 공급했지만 핵폐기물 처리 부담은 앞으로 3만 세대가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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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역사적인 탈원전을 실행했다. 에너지 위기를 가져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탈원전을 한 나라는 독일이 유일하다.
독일은 15일(현지시간) 자정(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을 기해 엠스란트 네카베스트하임2 이자르2 등 자국에 마지막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 3곳은 1988, 1989년 시작돼 35년간 가동돼 왔으며 탈원전법에 따라 이날 자정부터 가동권한이 공식 소멸됐다. 1961년부터 최대 37개 원전을 가동, 전체 전력의 3분의 1가량까지 원전에 의존해 왔던 독일이 62년 만에 원전에서 완전히 손을 뗀 셈이다.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장관은 독일 언론 기고문에서 “탈원전은 독일을 더욱 안전하게 할 것”이라며 “탈원전으로 더는 방사능에 고도로 오염된 핵폐기물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점도 다행스럽다. 원자력은 3세대 동안 전력을 공급했지만 핵폐기물 처리 부담은 앞으로 3만 세대가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2046년까지 핵폐기물 최종처리장을 건설해 고위험성 핵폐기물을 관리할 계획이다.
원전을 두고 유럽 각국의 행보는 엇갈린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가 이미 탈원전을 했고, 원전을 아예 가동하지 않는 국가도 많다. 반면 프랑스는 56개 원전을 가동 중이며,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체코도 신규 원전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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