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문턱서 멈췄지만… 초청선수 성유진 돌풍 거셌다
강홍구 기자 2023. 4. 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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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23)이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성유진은 16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성유진은 지난해 6월 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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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챔피언십 연장 끝 공동 2위
“흥미롭고 좋은 경험, 다음엔 우승”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 첫승 환호
“흥미롭고 좋은 경험, 다음엔 우승”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 첫승 환호
성유진(23)이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성유진은 16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23·사진), 류위(28·중국)와 동타가 된 성유진은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보기를 해 버디를 써낸 그레이스 김에게 우승을 내줬다. 성유진은 공동 2위 상금 15만9346달러(약 2억800만 원)를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성유진은 지난해 6월 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대됐다. 2019년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따냈다.
성유진은 롯데 챔피언십에 앞서 2020년 US여자오픈과 2021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LPGA투어 대회를 두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성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챔피언 조에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17번홀(파4)까지 공동 2위였던 성유진은 1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2013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자 리디아 고(26·뉴질랜드) 이후 10년 만의 초청 선수 우승자가 될 기회를 잡았다.
연장 승부에 나선 세 선수는 모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뜨렸다. 성유진은 세 번째 샷을 그린 너머 러프로 보내는 실수를 하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그레이스 김은 안정적인 어프로치로 버디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유진은 대회 뒤 “버디를 잡지 못하면 (우승이) 쉽지 않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내 골프 인생에서 매우 흥미롭고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우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황유민(20)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 최혜진(24)이 6언더파 282타 공동 13위를 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 지난해 대회 챔피언 김효주(28)는 공동 48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한국인 부모를 둔 투어 신인 그레이스 김은 이번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000만 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성유진은 지난해 6월 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대됐다. 2019년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따냈다.
성유진은 롯데 챔피언십에 앞서 2020년 US여자오픈과 2021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LPGA투어 대회를 두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성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챔피언 조에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17번홀(파4)까지 공동 2위였던 성유진은 1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2013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자 리디아 고(26·뉴질랜드) 이후 10년 만의 초청 선수 우승자가 될 기회를 잡았다.
연장 승부에 나선 세 선수는 모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뜨렸다. 성유진은 세 번째 샷을 그린 너머 러프로 보내는 실수를 하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그레이스 김은 안정적인 어프로치로 버디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유진은 대회 뒤 “버디를 잡지 못하면 (우승이) 쉽지 않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내 골프 인생에서 매우 흥미롭고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우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황유민(20)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 최혜진(24)이 6언더파 282타 공동 13위를 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 지난해 대회 챔피언 김효주(28)는 공동 48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한국인 부모를 둔 투어 신인 그레이스 김은 이번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000만 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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