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제품 해외 짝퉁유통, 막아드려요
임경업 기자 2023. 4. 17. 03:00
특허청 ‘온라인 위조품 진단’ 실시… 오늘부터 신청, 8국 사이트 조사
특허청은 수출 기업들이 해외 위조 상품 피해를 빠르게 파악하고 구제받을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위조 상품 사전 진단’을 실시한다. 해외에서 위조 상품이 유통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수출 기업들은 17일부터 조사 및 진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위조 상품 전문가가 투입돼 중국 및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총 8국의 전자 상거래 사이트 21곳을 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신청 기업의 위조 상품을 조사한다. 조사가 끝나면 최종 진단 보고서까지 기업에 제공한다. 수출 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위조 상품 유통이 확인된 기업에는 민간 전문 업체 6과 협력해 해외 온라인 위조 상품 실시간 감시 및 차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피해 기업이 희망하면 해외 현지 단속과 소송 제기 전략도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은 10월 6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해외 K-브랜드 보호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문의하면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영세 중소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료 제공되는 만큼, 많은 기업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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