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주완사장 “좋은 리더는 호기심·배움·균형 갖춰야”

이해인 기자 2023. 4. 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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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CEO F·U·N Talk’ 행사를 갖고 있다. /LG전자

“좋은 결정을 내리는 리더는 많은 호기심과 끊임없는 배움, 균형적인 사고를 갖춘 리더입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CEO F·U·N Talk’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조 사장이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이 행사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임직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주제는 리더십이었다. 조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조직을 움직여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라며 “특히 실행을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집요하게 팔로업해야 한다”고 했다.

팀장에서 승진해 임원이 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3명의 상사를 진급시키고 동시에 진심으로 따르는 5명의 후배를 가지면 된다”고 답했다. 상사가 진급했다는 뜻은 부하 직원으로서 역량이 뛰어난 것이고 진심으로 따르는 후배가 있다는 건 리더십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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