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경단녀 재취업 돕는 서울시…‘서울우먼업 인턴십’ 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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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커리어가 중단된 3040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을 돕는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역량 있는 3040 여성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고, 기업은 필요한 여성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양육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사회복귀를 응원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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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커리어가 중단된 3040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을 돕는다.
서울시는 17일부터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고일 기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인턴십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3개월이고 근로 형태는 전일제 또는 유연근로 모두 가능하다.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역량 있는 경력보유여성과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매칭하고, 시가 인턴기간(3개월) 동안 인건비(생활임금)를 지원해 경력보유여성 등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경력보유여성은 IT, 관광 등 성장 산업과 직무에서 3개월 간 인턴으로 일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3개월간의 인턴기간을 통해 예비 채용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
시는 올해부터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가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3개월간 월 100만원(총 300만원)의 ‘우먼업 고용장려금’을 새롭게 지급해 지속가능한 고용을 지원한다.
올해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총 1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유망 분야인 IT/SW,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분야인 관광·뷰티산업, 서울형 강소기업, 사회적으로 긴급하고 중요한 이슈와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기업을 중심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신청은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 분야는 채용수요 연계형과 교육 연계형으로 나뉜다. 채용수요 연계형은 기업의 채용수요와 구직자의 구직 희망 수요를 고려해 매칭한다. 육아기 연령(30∼39세) 여성들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일·생활균형 수요 등을 반영해 인턴십 참여 기업 중 재택근무·시간제 등 ‘유연근로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며, 양육친화적인 일자리 기업을 우대한다.
교육 연계형은 특정 직무 분야에서 전문교육을 수료한 뒤 인턴십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직무 분야별로 모집한다. 엔데믹으로 채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관광 분야’를 먼저 모집한다. 이후 뷰티·IT 등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역량 있는 3040 여성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고, 기업은 필요한 여성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양육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사회복귀를 응원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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