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부산물 활용 ‘업사이클링 식품’ 잇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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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버려지던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깨진 쌀과 콩비지 등 식품 부산물로 만든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을 최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발굴된 이 제품은 햇반의 주원료인 쌀의 부산물과 콩비지를 활용했다.
그동안 제분 부산물로 버려졌으나 식이섬유와 비타민 함량이 높아 최근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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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등 친환경 제품 생산 확산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버려지던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깨진 쌀과 콩비지 등 식품 부산물로 만든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을 최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발굴된 이 제품은 햇반의 주원료인 쌀의 부산물과 콩비지를 활용했다. 포장재는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농심켈로그는 밀기울(브랜)을 넣어 만든 ‘든든한 브랜 그래놀라’를 최근 선보였다. 밀기울은 밀을 빻아 체로 칠 때 남는 속겨나 껍질 부분이다. 산화방지제와 비타민B, 섬유질 등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제분 부산물로 버려졌으나 식이섬유와 비타민 함량이 높아 최근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함께 맥주박을 활용해 만든 ‘한맥 리너지 크래커’를 개발했다.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맥주박을 가루 형태로 만든 리너지 가루와 밀로 제작됐다. 리너지 가루는 밀가루와 비교해 단백질 함량은 2.4배, 식이섬유 함량은 20배 많고 칼로리는 30% 이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앞으로도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세계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지난해 약 530억달러(약 70조원) 규모에서 2032년 약 833억달러(약 1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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