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와 ‘결혼 5년차’ 여전히 달달.."내후년 임신 계획” (‘걸환장’)[Oh!쎈 종합]
[OSEN=박하영 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강남이 이상화와 임신 계획을 밝혔다.
16일에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과 이상화의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한 필리핀 여행기가 그려졌다.
5년차 에 접어든 강남과 이상화 부부는 당시 ‘정글의 법칙’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때를 회상했다. 이상화는 “스리랑카에서 만났다. 다시 가고 싶다”라며 말했고, 강남은 과거 정글에서 자신이 활약했다고 어필했다. 그 말에 어이가 없었던 이상화는 “오빠가 멋있지 않았고, 내가 올라가서 과일을 땄다. 오빠가 잡은 건 하나도 없다”라고 밝혔다.
실제 영상에서는 이상화가 능숙하게 나무에 올라타 무거운 과일을 떨어트리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강남은 “솔직히 좀 재미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내가 이제 다 짜고 하지 않았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상화는 “결혼 준비도 내가 다 했다. 오빤 춤만 췄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난 몰디브 가서 잠만 잔 거 기억 안 나냐. 오빠는 낚시만 하고. 나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영상에서는 필리핀 투어에 나선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행을 하던 도중 강남은 인상을 찌푸린 이상화의 표정을 따라하며 “자기야 인상 쓰지마. 무서워”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안 썼다. 이게 원래 이렇게 된 거다. 나 진짜 지금 무표정이야. 운동할 때 신경써서 그런가 이렇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강남은 “운동할 때 기싸움이 있어 화난 표정을 일부러 25년이나 만든 거다”라고 설명하며 이상화가 웃을 때도, 평화로울 때도 표정을 찡그리는 바람에 주변에서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이상화가) 스트레스가 많다. 은퇴하고 나서 사람들이 ‘화났나’ 눈치를 보더라”라고 이상화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상화 역시 “운동할 때 웃으면서 스케이트를 탈 순 없지 않냐. 그 순간이 얼마나 힘든데”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단체는 그래도 뭔가 으쌰으쌰 있지 않냐. 나는 솔로로 하니까”라며 치열한 경쟁 속 홀로 버텨야 했기에 후유증이 생기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상화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시절 긴장감 속에 살았기에 긴장하는 기분이 싫었다고. 이상화는 “저는 긴장감이 싫어서 결말을 찾아서 영화를 보는 사람이다. 저는 그걸 느끼기 싫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강남은 “아내가 긴장하는 걸 두려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강남은 “결혼할 때 조금씩 하나씩 알려주는 느낌. 그게 저는 좋더라. (이상화가) 놀래고, 행복하고 이게 좋다. 사실 저는 목표다. 모르는 세상에 대해서 맛있는 것도 알려주고 다른 여행지도 그렇고,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는 “천생연분이다”라며 “강남 씨 너무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숙소를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은 망고를 폭풍 흡입했다. 그러다 이상화가 목에 걸려 헛구역질을 했고, 강남은 “자기야, 설마”라고 물었다. 잠시 생각하던 이상화는 “뭔 소리야”라며 핀잔을 줬다.
이 장면을 본 강남은 “이게 방송이 언제 나가죠?”라고 물어 MC들을 궁금하게 했다. 그러면서 “아내랑 저랑 처음 이야기 하는 건데 임신을 이제 이제 내후년쯤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규현은 “뭐하시는 거냐”라고 말했고, 박나래 역시 “박수 칠 준비했는데”라고 허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넀다.
특히 강남은 다리가 아픈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땄던 바. 이날 여행지에서 많이 걸은 이상화는 “나 하지 정맥 너무 아파”라며 마사지를 부탁했다. 이에 강남은 능숙하게 이상화의 다리를 주물렀고, 인터뷰를 통해 “하지 정맥류가 다시 생겨서 자기 전에 주물러 줘야 한다. 되게 저리다”라고 전했다. 마사지를 계속 하던 강남은 “이걸로 맞으면 죽겠지”라며 장난을 쳤고, 이상화는 “나는 하지정맥류가 너무 심해서 마사지를 받는다. 어쨌든 우리 발로 차는 동작이라 근육이 굳어버리는 거다. 그래서 매일 풀어줬다”라며 말했다.
또 이상화는 과거 부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초등학교 때 스케이트 날에 베여 50바늘을 꿰맨 흉터를 언급하며 “캐나다에서 넘어져서 스케이트 날로 꽉 찍혔다. 안에 곱창(?) 까지 보였다. 다행이었던 게 힘줄을 피해서”라고 고백했다.
현재 이상화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이에 강남은 그런 이상화가 걱정돼 수술을 권했지만 이상화는 “지금 아니라며” 손을 내저었다. 이를 본 MC들은 상태를 물었고, 강남은 “몸에 상처들이 엄청 많다. 무릎뼈와 뼈 사이에 뼈가 깨진 것들이 남아 있어서 빼야 한다. 수술하면 6개월 정도 못 걸으니까. 지금을 일단 근육으로 버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 지금도 뼈가 계속 부딪히니까 넘어진다”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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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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