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다른 계획이 있는 건가…임대생들 동행 마침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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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 베르호스트와 마르셀 자비처가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듯한 분위기다.
예상과는 달리, 맨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두 선수들과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듯하다.
여전히 후보로 두기에 좋은 자원이기는 하나, 맨유는 자비처의 이적료가 높다는 생각이다.
결국 두 임대생들 모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와 동행을 이어가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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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부트 베르호스트와 마르셀 자비처가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듯한 분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겨울 두 명의 임대생들로 부족한 포지션을 메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팀과의 계약을 해지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베르호스트로 채웠고,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을 자비처 영입으로 최소화했다. 두 선수들 모두 나쁘지 않은 옵션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맨유가 다음 시즌에도 두 선수들과 함께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예상과는 달리, 맨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두 선수들과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듯하다. 먼저 베르호스트의 경우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득점 면에서 장점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또한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이나 빅터 오시멘처럼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을 세운 만큼, 굳이 베르호스트를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자비처는 베르호스트와 달리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에릭센이 완전히 돌아오고, 최근 3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폼을 유지한다면 자비처는 자연스레 밀릴 게 유력하다. 게다가 맨유가 지난여름 영입에 실패한 프렌키 더 용을 다시 노린다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만약 더 용까지 합류한다면 자비처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후보로 두기에 좋은 자원이기는 하나, 맨유는 자비처의 이적료가 높다는 생각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자비처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자비처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05억)를 요구하고 있고, 맨유는 이 정도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맨유가 자비처의 몸값을 2,500만 파운드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임대생들 모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와 동행을 이어가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쉽겠지만, 맨유가 다음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하려는 만큼 두 선수들보다 더 나은 자원들을 영입하려고 하는 마음은 이해가 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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