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시대 어린아이 같은 내 아들"…최고 선수보다 위대한 어머니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큰 비판을 받은 일이 일어났다.
사건을 이렇다. PSG는 최근 구단 공식 채널에 다음 시즌 티켓 홍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의 대부분을 차지한 이가 음바페였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음바페는 자신이 동의한 상황이 아니라며 분노했다.
음바페는 개인 SNS를 통해 "영상 활용을 반대한다. 내 초상권을 놓고 싸우는 것이다. 나는 인터뷰가 홍보 영상에 활용될지 몰랐다. PSG가 킬리안 생제르맹이 돼선 안 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이에 프랑스 대표팀 출신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꼴사납고 추악하다. 음바페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없다. 음바페는 PSG 담당자에게 이야기해 내부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PSG는 음바페에게 경고해야 한다"고 비판하는 등 후폭풍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의 어머니가 나섰다. 파이자 라마리는 프랑스의 'Public Senat' 출연해 음바페를 감싸지 않았다. 오히려 음바페의 가벼운 행동을 질책했다. 최고 선수보다 위대한 어머니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음바페는 그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 진심을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태어난 어린아이처럼 반응했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만의 의사소통 방식이 있다. 음바페는 나에게 전화를 했고, 화를 냈다. 그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는 했지만 나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당장은 그 마음 그대로 반응할 때가 아니다. 뜨거운 마음을 식혀라. 지금은 식히되 나중에 설명을 요청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라고."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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