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어쩌나...이미 뒤바뀐 PL 우승 확률, 맨시티 66%로 7% 증가
프리미어리그 판도가 이미 뒤바뀐 가운데 우승 확률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1위·74점)과 맨체스터 시티(2위·승점 70점)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시티가 먼저 경기를 소화했다. 맨시티는 강등권에 위치한 레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른 시간 존 스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로 3-1 승리를 거두며 기존 6점 차 승점을 3점 차까지 좁혔다.
이어 아스널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올랐다. 아스널 역시 전반 7분 만에 가브리엘 제주스의 선제골로 앞섰고 3분 뒤 마르틴 외데고르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이른 시간 승기를 잡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상대 전방 압박에 PK를 내주며 만회골을 허용, 후반 9분에는 제러드 보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막판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승점 1점에 그치며 지난 리버풀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두 팀의 우승 확률은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라운드가 종료된 후 미국 스포츠 통계 매체 ‘파이브써티에이트’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59%에서 66%로 상향 조정, 아스널은 41%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이미 두 팀은 지난 라운드 이후 확률이 뒤바꼈다. 아스널이 리버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자 4월 초까지 51%로 근소 우위였던 아스널이 41%로 떨어졌다.
아스널의 연이은 우승 소식에 맨시티는 자연스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현재 맨시티는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순연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는 상황, 더욱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직접 순위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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