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지원 적어도 아쉽지 않아, 최선 다하는 걸 아니까” 수원 온 美 출신 KBO 신입생, kt에 진심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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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지 않겠다."

kt 위즈 보 슐서는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3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4-2 대승에 힘을 더했다.

이후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공식 KBO 데뷔전을 치렀는데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승리가 아닌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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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지 않겠다.”

kt 위즈 보 슐서는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3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4-2 대승에 힘을 더했다.

슐서는 지난 4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비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후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공식 KBO 데뷔전을 치렀는데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승리가 아닌 패배를 떠안았다.

슐서가 동료들에게 힘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은 달랐다. 타선이 1회부터 매서운 응집력을 발휘하며 슐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이날 슐서는 9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51개, 체인지업 27개, 커터 12개, 커브 3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는 151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도 “선발 보 슐서가 자기 역할을 다했다. KBO 데뷔 첫 승 축하한다”라고 칭찬했다.

슐서는 ”KBO 첫 승리이자 팀 승리의 발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해 올 시즌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슐서는 깔끔했다. 한화 타선은 슐서의 힘 있는 투구에 힘을 내지 못했다.

그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빠른 카운트에 타자를 상대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타자들의 지원 불발 속에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떠안았다.

슐서는 ”야수들이 항상 최선을 다해주는 걸 알아서 득점 지원이 적어도 아쉽지 않다. 이번 한화전에서 많은 득점을 해줘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 항상 재밌고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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