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패착, 티어니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욱여넣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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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패착이었다.
아스널 FC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뉴엄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그를 대체한 키어런 티어니의 경우 직선적인 풀백이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티어니를 욱여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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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패착이었다.
아스널 FC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뉴엄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올 시즌 아스널은 레프트백 진첸코를 오른쪽 대각선 방향으로 올리는 전술로 재미를 봤다. '인버티드 풀백' 전술이라 명명할 수 있는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풀백을 오른쪽 대각선 방향으로 올리고,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더 올리면서 순간적으로 3-2-5 포메이션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날 웨스트햄전 같은 경우 그 전술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인버티드 윙백 롤을 맡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를 대체한 키어런 티어니의 경우 직선적인 풀백이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티어니를 욱여넣었다. 이는 패착이 됐다.
공격 전개도 잘 안 됐을 뿐 아니라 전반 30분 만회골 상황에서도 티어니의 패스가 실점의 기점이 됐다. 티어니가 중앙으로 들어온 상황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파티에게 패스했다. 파티는 디클런 라이스에게 공을 뺏겼고, 이후 루카스 파케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사이드 벤라마가 성공시켰다.
지금까지 아르테타 감독이 잘 해왔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자신의 전술에 욱여넣었다. 기존의 풀백 역할을 부여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던 선수를 망쳤다. 이는 무승부라는 나와서는 안 될 결과로 연결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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