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누가 마음대로 결혼하래”, 안재현·차주영 결혼식장 난입 (‘진짜가’)[Oh!쎈 종합]

박하영 2023. 4. 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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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안재현, 차주영 결혼식에 난입했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계약 결혼 삼아 청혼했지만 거절한 상황. 이를 모르는 강봉님(김혜옥 분)은 공태경의 집을 찾아갔다. 공태경이 모습을 드러내자 강봉님은 “가서 네 부모 낯짝 좀 보자. 죽어도 내 딸 미혼모 안 만들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공태경은 “따질 사람은 제 부모님이 아니라 오연두 씨다. 저 어제 오연두 씨한테 청혼했습니다. 아기 아빠 되어주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어요. 제가”라고 밝혔다.

오연두는 강봉님이 공태경을 찾아간 사실에 뒤늦게 그의 집으로 향했지만 두 사람은 없었다. 이후 집에 도착한 오연두는 거실에 서 있는 공태경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오연두는 “왜 여기있냐”라고 잡아 끌려고 했고, 공태경은 “왜 이제 와요. 오연두 씨가 없어서 어색해 죽는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그럼에도 오연두는 그를 집에서 내쫓으려 했고, 이때 강봉님이 나타나 “누구신데 내가 초대한 사람을 끌어내리냐. 오늘부로 내 사위다. 우리 사위랑 결혼하기 싫다고 했다며. 귀한 사위 내쫓지 말고 네가 나가라”라고 말했다. 의기양양 해진 공태경은 “오연두 씨도 앉아라. 내 집 같이 편안하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오연두는 “싫다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쇼를 하냐. 우리 가족이 우습냐”라며 화를 냈다. 당황한 공태경은 “하나도 안 우습다. 어머님, 오연두 씨 미혼모 안 만든데요. 나 이 결혼 꼭 피하고 싶다. 미친놈처럼 보여도 상관없다. 그만큼 절박하니까”라고 설득했다. 이에 오연두는 “정략 결혼이 그런 거 아니냐. 싫은 사람도 피할 수 없는 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당장 가요”라며 선을 그었다.

또 공태경은 “내가 애 아빠 되주겠다. 나 애 아빠 되고 싶다”라고 매달렸다. 그럼에도 오연두는 “싫어요. 싫다는데 왜 이렇게 매달리냐”라며 거절했고, 큰 소리에 깬 강봉님은 “연두 너는 왜 그러냐. 애 아빠한테 애 아빠 노릇을 하지 말라는 건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연두는 “이 사람 결혼해. 이 사람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한다고 집안에서 시키는 정략결혼”이라고 털어놨다.

강봉님은 “결혼은 당사자 의사가 중요하지 안 그래? 사위?”라며 공태경을 행해 물었지만, 오연두는 “이런 집은 우리집이랑 다르다. 집안에서 정하는 건 거스를 수 없다. 벌써 청첩장도 나왔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놀란 강봉님은 공태경에 되물었고, 공태경은 “청첩장이 나온 건 맞다. 지금이라도”라며 해명하려 했다.

그때 오동욱(최윤제 분)은 공태경을 집 밖으로 던져버리며 “그러고도 술이랑 음식이 넘어갔냐. 다른 여자랑 결혼하면서 우리집 엿을 먹이냐. 다신 얼씬도 하지마라”라며 분노했다. 그 사이 강봉님은 “이 상황에서도 너는 애를 낳겠다는 거지”라며 “미혼모가 됐든, 사생아를 낳든 알아서 해라. 대신 난 걔 외할머니 아니야. 네 엄마도 아니고”라고 돌아섰다.

결혼식 전날, 강봉님은 공태경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다시 찾아가려 했다. 이에 오연두는 사실 친 아빠가 아니다고 고백했고, 충격받은 강봉님은 실망감에 결국 가출을 감행하고 말았다. 반면, 김준하는 공태경, 장세진(차주영 분) 결혼식에 난입하려 했지만 쫓겨났다. 그러면서 “장세진 너 사기결혼하는 거다. 그 남자한테 속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장세진의 아버지 장호(김창완 분)에게 “공태경 그 자식한테 애가 있다. 그 여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라며 청접장을 달라고 말했다.

장호는 누구냐고 물었고, 김준하는 장세진 전 남친임을 밝히며 “공태경 그 자식은 개망신 좀 당해야 돼. 이 결혼 박살 낼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장호는 더더욱 김준하에게 청첩장을 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이성을 잃은 김준하는 장호를 밀쳤고, 장호는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그 사이 장세진은 다가오는 신부 입장에 아버지를 기다렸다. 이때 아버지로부터 전화에서 쓰러졌단 연락을 받았지만 결국 홀로 결혼식장으로 입장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렇게 결혼식을 진행하려던 순간, 오연두가 “누가 마음대로 결혼하래”라고 소리치며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공태경 이 나쁜 놈아. 이 뱃속에 있는 이 애는 어쩔거냐”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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