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룡면 청년회, 선거구 관련 정파적 분열상에 '경고'

"선거구 정상화 본질 벗어난 정파적 갈등 해룡면민 두 번 죽여"
선거구 정상화에 시의원, 중앙 정치권 '한 목소리' 단합 요구

순천시 해룡면 지역 대표단이 지난 3월15일 국회를 방문, 비정상적 게리멘더링으로 광양지역 선거구로 획정된 해룡면의 순천지역 환원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 해룡면 청년회가 지난 14일 성명서를 내고 3년 전 총선에서 해룡면이 광양지역 선거구에 분할 편입된 건과 관련, 순천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분열상을 보인데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해룡 청년회는 "해룡면 선거구 정상화에 있어서 여야 정당 없이 순천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 하는 현안에 정치색을 씌워 본질을 흐리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당사자인 저희 해룡면 청년들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년회는 "지금 조장되고 있는 분열이 해룡면 선거구 복원에 지장이 생긴다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순천시 해룡면민들이 입게 될 것이며 선거구 정상화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는 해룡주민을 두 번 죽이는 것으로 그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해룡 청년회가 이같이 나선 것은 최근 순천시의회 차원에서 중앙 정치권에 해룡면 선거구 정상화 촉구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시의원 간의 소모적 논쟁을 벌인 것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정치권 일각과 일부 지역 언론에서 해룡면의 총선 선거구 정상화 노력에 소병철 의원이 마치 방관하고 있다는 듯한 논조로 사실을 왜곡한데 따른 논란 등으로 분열상을 노출함에 따른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해룡면청년회는 "‘순천시민의 열망을 외면한 채 일각에서 정파적 입장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민주당’ '국민의 힘' ’진보당' ‘무소속’ 등 정파를 초월해서 이제라도 단합하여 힘을 합쳐서 순천 지역구가 다시 정상화 될수 있도록 힘을 합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