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매니저 ‘홈즈’ 의뢰인 등장, 이기광 부정 청탁에 민심 들썩

[뉴스엔 서유나 기자]

하이라이트 매니저가 '홈즈'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4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199회에서는 이사할 신혼집을 찾는 그룹 하이라이트의 매니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하이라이트의 매니저를 7년째 담당 중인 조경호 실장. 윤두준은 그가 MBC 출연 경력이 다수라며 "'전참시'에서 결혼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조경호 실장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뒤 올해 신혼 2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홈즈'에 의뢰를 넣은 이유에 대해 "결혼을 준비했던 시기 일이 좀 바빠서 집을 많이 못 보고 구했다. 근무를 상암에서 하고 청담에 사무실이 있다. 아내 회사도 압구정 쪽이라 지하철로 출근하는데 너무 멀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혼집인 인천 미추홀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지역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조경호 실장은 "주차난이 심각하다. 밤 늦게 퇴근하면 주차할 곳이 너무 없다. 지금은 또 2세를 준비해야 해서 출퇴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가 원하는 지역은 서울 서북권 또는 고양시나 파주시였다.

윤두준은 '저희 때문에 집을 알아보러 다닐 시간도 없고 결혼도 부랴부랴 하지 않았냐.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성심성의껏 우리집 본다는 마음으로 알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때 이기광은 "되도록이면 한배를 탔기 때문에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가 스튜디오를 완전히 뒤집어놨다. 이기광의 부정 청탁 정황에 장동민은, 앞서 이기광이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한 것을 들어 "냄새가 폴폴난다 했다. 앨범 홍보하려고 매니저를 이사시키냐"고 비난했다.

김숙은 이에 "의뢰 사연이 들어오면 '그럼 하이라이트가 오면 좋겠다'고 뒤에 섭외한 것"을 해명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