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전국 곳곳 ‘황사’…내륙 오전 ‘가시거리 200m’ 안개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4. 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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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중국발 황사로 뿌옇다. [이충우 기자]
월요일인 17일은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전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경기 북부 등 일부지역에서는 오후 늦게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내일(17일)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이에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으며, 전남·영남권도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밤부터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0도,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높은 15~2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를 비롯해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전부 5도, 대구·광주 6도, 부산·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5도, 부산·춘천 19도, 강릉 18도, 대전·대구·전주·제주 21도 , 광주 23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2.0m, 남해 0.5∼3.0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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