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산불피해 복구 범농협차원서 총력 지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14일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김홍규 강릉시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산불피해 주민 및 농업인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있다.

최근 강원, 충남 등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와 관련 농협이 피해 농업인을 위해 400억원을 지원한다.

농협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충남,전남 등 지역 농업인들이 빠른 일상회복이 가능하도록 지역 농축협을 통해 무이자 재해지원자금 400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성희 농협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시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하는 한편 범농협차원의 피해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또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들 지역에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NH농협은행은 농업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자금 지원과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에 대해 최대 5억원의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또 농협중앙회는 피해 농가에 영농 자재를 할인해 공급하고 일손 돕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4일 강원도 강릉시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회장은 피해현장 방문에 이어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과 피해주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성희 농협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큰 산불이 발생해 많은 농업인들이 큰 실의에 빠졌을 것으로 안다"며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돕겠"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