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한울건설 방성윤의 특급 과외? 후배들을 위해 어디든 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성윤(40, 193cm)이 이번 시즌 첫 코리아투어에서 우승과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울건설 방성윤은 "4년만에 우승하는 것 같다(웃음). 이전까지는 잘 될 것 같으면 꼭 무슨 일이 생겨서 안타까웠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부터 이렇게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제일 마음 고생 심하게 했을 한울건설 김수영 대표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A 3x3 KOREA TOUR 2023 1차 서울대회가 16일 서울신문사 앞 광장(서울마당)에서 열렸다. 지난 15일 우천 관계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예선이 열렸으나, 이날은 무사히 예정대로 야외에서 결선이 진행됐다.
코리아리그 남자부 C조에 편성된 한울건설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예선을 무사히 통과, 결선에 참가하기위해 광장을 찾았다. 한울건설은 결선에서도 쟁쟁한 팀들을 물리치고, 결승에서 하늘내린인제를 제압(17-11)하며 당당히 1차 서울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한울건설 방성윤은 “4년만에 우승하는 것 같다(웃음). 이전까지는 잘 될 것 같으면 꼭 무슨 일이 생겨서 안타까웠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부터 이렇게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제일 마음 고생 심하게 했을 한울건설 김수영 대표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방성윤은 8강부터 결승에 이르기까지 맏형으로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동료들의 실수는 따뜻이 감쌌고, 좋은 플레이에는 먼저 나서서 칭찬을 건넸다. 이에 대해 방성윤은 “아무래도 맏형이다 보니까(웃음). 꼰대 형 잘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가 많으니, 다치지 말고 경기 더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며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까지 덧붙였다.
갈수록 그 열기가 뜨거워지는 3x3이다. 점점 프로농구 출신 선수들도 3x3 문을 많이 두드리며 선수들의 수준 역시 올라가고 있다. 올라가는 수준과 함께 이에 대한 관심 역시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 뜨거워지는 열기에 대한 결과로 3x3은 처음으로 전국체전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 소식을 듣자 방성윤은 “당연히 기회가 된다며 참가 의향이 있다. 전국체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스포츠대회이지않나. 아무래도 현재 소속팀이 충북 예산과 연관이 있어, 출전하게 된다며 그 쪽으로 출전하게 될 것 같다. 점점 3x3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것을 또 느낀다”고 덧붙였다.
후배들을 위한 지원과 가르침에도 힘쓰고 있는 방성윤이다. 이에 대한 훈훈한 일화 역시 전했다. 방성윤은 “지난 번에 지금 KGC에 있는 정준원 선수 슈팅을 봐줬다. 와서 물어보고 하더라.후배가 잘 됐으면 마음에 슈팅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좋은 결과까지 이어져 나 역시 기분이 좋다.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엘리트 선수들을도 가르치고 있다. 가르치면서 좋아지는 과정을 보면 나 역시 뿌듯함을 느낀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장소만 달라졌을 뿐, 방성윤의 슛은 여전히 림을 가르고 있다.
#사진_한필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