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날아온 ‘아잇익산’ 문승배 “부족한 점 배웠어, 서울 팀 잡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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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시즌 첫 코리아투어, 익산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농구에 대한 이들의 열정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아잇익산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문승배(33, 183cm)는 "우선 코리아투어를 열어준 한국농구협회, 참가를 도와준 익산시 농구협회, 아잇 대표님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 우리가 이번에 처음 아잇익산이라는 이름으로 코리아투어에 참가했다. 정말 좋은 경험하고 간다. 8강에서 떨어졌지만, 첫 참가에 부족한 점과 채워야 할 점을 배워가는 것 같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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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3x3 KOREA TOUR 2023 1차 서울대회가 16일 서울신문사 앞 광장(서울마당)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남자 오픈부 참가팀 중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먼 곳에서 서울을 찾아, 결선까지 오른 팀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잇익산. 아잇익산은 첫 코리아투어 참가에 예선을 통과하며 결선에 올랐으나, 아쉽게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잇익산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문승배(33, 183cm)는 “우선 코리아투어를 열어준 한국농구협회, 참가를 도와준 익산시 농구협회, 아잇 대표님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 우리가 이번에 처음 아잇익산이라는 이름으로 코리아투어에 참가했다. 정말 좋은 경험하고 간다. 8강에서 떨어졌지만, 첫 참가에 부족한 점과 채워야 할 점을 배워가는 것 같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지방에서 팀을 꾸려 이렇게 서울까지 올라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터. 그럼에도 농구에 대한 열정은 이들을 서울로 이끌었다. 문승배는 코리아투어에 첫 참가한 소감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서울에 연고를 둔 팀들과 맞붙어보니 기술적인 부분, 신체적 부분에서 차이가 나더라. 그래도 우리 역시 전주에 프로 연고팀도 있고, 부족한 점을 채워 다음에 서울팀을 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잇익산은 오픈부를 넘어 리그부 참가를 목표로 창단한 팀이다. 향후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이런 경험은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은 그 어떤 팀 못지 않다. 문승배 역시 “농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다른 팀들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며 웃었다.
이런 선수들의 열정에 익산시 농구협회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익산시는 내년 코리아투어 유치에 성공하며, 안방에서 코리아투어 치를 계획이다. 익산시 농구협회 관계자는 “이번이 첫 대회다. 다음 인제 대회 역시 참가할 것이다. 물론 열악한 면도 있지만, 선수들의 열정으로 십시일반 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대회에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회 한, 두개를 보고 창단한 팀이 아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며 3x3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농구 하나로 뭉친 협회와 선수들. 이들의 농구에 대한 애정은 코리아투어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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