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엠폭스 환자 발생…'심층 역학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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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첫 엠폭스(구 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엠폭스 환자는 지난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으로,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과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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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에서 첫 엠폭스(구 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엠폭스 환자는 지난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으로,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과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0번째인 이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파악된 접촉자들의 위험도를 분류해 관리할 예정이다.
엠폭스 주요증상은 발열, 전신 발진, 두통 등으로 코로나19와는 달리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일상적인 접촉으로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고 치료 및 진단 등 대응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엠폭스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며 "혹시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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