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과거 수술 후 후각 잃어.."오직 미각으로 요리" (‘걸환장’)[Oh!쎈 리뷰]

[OSEN=박하영 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이연복 셰프가 냄새를 못 맡는다고 고백했다.

16일에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중식 대가’ 이연복과 셰프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이홍운과 함께 살고 있는 사위 정승수 등 이연복 가족 남자 3인이 태국 치앙마이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상부터 외출까지 단 11분 걸린 이연복과 아들 이홍운, 사위 정승수는 먼저 초간단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세 사람은 태국에서 첫 식사로 빠떵코를 먹기로 했고, 한국의 꽈배기와 비슷한 빵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실에 이들은 주문을 어려워했고, 그때 간판에 중국어가 보이자 이연복은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발휘하며 사장님에게 “중국어를 할 줄 아냐”라고 물었다. 다행히 중국어 소통이 되자 이연복은 본격적으로 음식을 주문했고, 아들 이홍운 역시 중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음식이 나오자 세 사람은 빠떵코와 함께 여러 가지 소스를 찍어 먹었다. 특히 눈에 띄는 초록색 소스에 세 사람은 모두 궁금해 했고, 이연복의 아들과 사위는 견과류 맛이 난다는 등 냄새를 맡으며 추측했다. 그러다 사위 정승수가 “아버지한테는 맛이 없을 수 있다. 향을 못 맡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냄새를 못 맡으니까”라며 답답해 했다. 이에 놀란 MC들은 이연복의 상태를 물었고, 이홍운은 “옛날에 수술하시고 냄새를 전혀 못 맡는다”라고 밝혔다. 이연복 역시 인터뷰를 통해 “나는 냄새를 못 맡아서 사위하고 아들이 ‘고소하고 좋다’ 그런 이야기를 계속해서 기억하고 있다. 냄새에 대해서는 주위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본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정호영 셰프는 “한쪽 손으로 요리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경지에 오르지 않았나. 정말 많이 노력한 거다. 맛으로, 미각으로 요리한 거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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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