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15곳 손잡고 성매매 알선…경찰, 일당 50명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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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이 서울 서남권 유흥가 숙박업소 15개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50명을 적발했다.
서울청 풍속범죄수사팀은 보도방 업주 10명, 모텔 업주 13명 등 총 50명을 적발해 구속 2명을 포함 총 49명을 검거, 이달 초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4개 보도방 업주 10명은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알선),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를, 성매매 종사자 15명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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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종업원 49명 검찰 송치…마약 혐의 업주 1명은 추적
서울경찰청이 서울 서남권 유흥가 숙박업소 15개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50명을 적발했다.
서울청 풍속범죄수사팀은 보도방 업주 10명, 모텔 업주 13명 등 총 50명을 적발해 구속 2명을 포함 총 49명을 검거, 이달 초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4개 보도방 업주 10명은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알선),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를, 성매매 종사자 15명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15개 모텔 업주 13명과 종업원 12명 역시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다. 일당 중에는 전직 조직폭력배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 지역 모텔에 방을 잡은 뒤 방값과 화대를 지불하면 모집한 성매매 여성과 연결해주는 속칭 ‘여관바리’ 형태의 성매매 알선행위를 조직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까지 이 지역 A 모텔을 비롯해 인근 다수 모텔이 보도방 조직과 공모해 성매매 알선 영업을 오랜 기간 지속해 온 것으로 확인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이번 성매매 알선 숙박업소와 보도방 핵심 일당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소들이 대부분 불법에 가담하면서 경찰 신고에 소극적이었다”며 “과거 성매매 단속 이력은 있으나 단건 별로 가벼운 처벌에 그치면서 오랜 기간 성매매 영업을 지속해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세밀하게 사건을 들여다봤고 전체 범행 기간과 범위, 가담 정도 등을 최대한 특정해 지역에 만연한 불법 ‘여관바리’ 영업을 색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핵심 피의자인 보도방 업주 1명이 마약 혐의로 도주 중이라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성매매 제공 건물(3채) 등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하고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건전한 성풍속 및 사회질서를 해치는 범죄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불법 성매매 알선행위에 대해 지속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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