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하면 병원 찾아갈 것” 인플루언서 치과 의사 이수진, 스토커 ‘살해 협박’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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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치과의사 이수진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스토커에게 살해 협박 편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진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 감옥에 간 스토커로부터 감옥에서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며 "스토커에겐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는데 내년엔 저와 제 가족, 직원들은 또 공포에 휩싸이겠다"라고 호소했다.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스토커 A씨가 이수진의 치과로 보낸 손편지 전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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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편지서 “'로맨스 스캠' 한 사람 너 맞지 않느냐” 주장
인플루언서 치과의사 이수진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스토커에게 살해 협박 편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진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 감옥에 간 스토커로부터 감옥에서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며 “스토커에겐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는데 내년엔 저와 제 가족, 직원들은 또 공포에 휩싸이겠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 사진을 도용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에서 ‘로맨스 스캠’을 당할 뻔하다 시작된 일인데, 전 억울하게도 정진지체 장애자로부터 위협 속에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로맨스 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SNS에서 호감을 표시하며 신뢰를 쌓은 뒤 금전적인 사기를 치는 수법을 가리킨다.
이수진은 그러면서 “많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 아이의 엄마, 가장, 또 치과와 회사를 이끌어가는 대표로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스토커 A씨는 편지에서 “초·중·고, 의대, 공부 잘하는 좋은 학교 모두 나오고 외국에서도 공부했다는 사람이 아이디와 명의를 도용당한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어디 명의 도용이 그리 쉬운 줄 아느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찰, 검사, 판사는 잘 속여도 나는 아니다”라며 “사람 잘못 봤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나한테 로맨스 스캠 한 사람 너 맞잖아”라며 “너도 사실대로 말하고 처벌 받아야지”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내년 5월이면 나간다”며 “막아봐라. 어차피 다 죽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수진의 가족·친척들을 언급하며 욕설했고 해를 끼치겠다고도 협박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이수진이 운영하는 병원에 수차례 찾아오거나 ‘당신 없이는 못 산다’, ‘나를 떠나지 마라’라는 등의 인스타 메시지를 이수진과 가족에게 900여차례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 형사 26단독(판사 민수연)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받았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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