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누른 팍스, 돈치치 이후 대기록 "팬들 위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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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들의 팬들보다 오래도록 플레이오프를 기다렸다.
특히 팀의 에이스 디애런 팍스가 화려한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렀다.
팍스는 "오늘 밤 진정한 새크라멘토 농구를 보여줬다. 다 팬들 덕분이다. 이 모든 게 팬들을 위해 하는 일이다. 새크라멘토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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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느 팀들의 팬들보다 오래도록 플레이오프를 기다렸다.
무려 17년 만이다. 새크라멘토 킹스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봄 농구에 초대됐다.
서부 콘퍼런스 3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16일(한국시간) 열린 1라운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6-123으로 이겼다.
분명 새크라멘토가 상위 시드 팀인데, 언더독 느낌이 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8년 동안 4번이나 파이널에 우승했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주축들이 건재하고 가족문제로 결장했던 앤드류 위긴스도 돌아왔다. 초점이 정규 시즌이 아닌 파이널에 맞춰져 있는 팀이기에 시드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새크라멘토 선수들은 주눅 들지 않았다. 평균 득점 1위(120.7점)답게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특히 팀의 에이스 디애런 팍스가 화려한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답게 돌파로 상대 수비 균열을 내고, 중장거리 점퍼도 자신 있게 꽂아 넣었다.후반에만 29점을 몰아치는 등 38득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루카 돈치치의 42득점에 이은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데뷔전 최다 점수 2위 기록이다. 스테픈 커리(30득점 6리바운드)와의 에이스 대결에서도 웃었다.
마이크 브라운 새크라멘토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비밀이 없다. 우리가 뭘 할지 상대가 다 안다. 이런 큰 무대에선 그런 수비벽을 뚫고 자기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팍스가 오늘 밤 그랬다"고 칭찬했다.
팍스는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새크라멘토 골든1 센터는 물론 경기장 밖에까지 홈팬들로 가득 찼다. 팍스는 "오늘 밤 진정한 새크라멘토 농구를 보여줬다. 다 팬들 덕분이다. 이 모든 게 팬들을 위해 하는 일이다. 새크라멘토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느 경기장보다 골든1 센터는 열기가 뜨거웠다. 분면 새크라멘토 선수들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 해리슨 반즈는 "정말 대단했다. 얼마나 시끄러운지 코트 내 대화 소리가 잘 안 들릴 정도였다. 골대 쪽 관중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면 소름이 돋았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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