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톡!] 크림 파티 "2·2·2 공략 모르면 '카링' 격파 불가능"

“어센틱 포스 맞춰도 성공할 수 없어” 대미지 극감 패턴 간파한 크림 파티

- 카링의 숨겨진 패턴을 공개하는 크림 파티 [출처: 캡틴김수호 유튜브]

넥슨 '메이플스토리' 최강 보스 '카링' 퍼스트 클리어를 기록한 크로아 서버 '드림' 파티(이하 크림 파티)가 16일 공략 비결을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메이플스토리 인기 인플루언서 캡틴김수호와 춘자는 정보 공개 전에 "우리 파티 중 누구 하나라도 다른 사람으로 대체됐으면 절대 성공하지 못했다. 늦게까지 파티원들이 모두 잠도 안 자고 피드백을 진행했다"며 퍼스트 클리어를 함께 이뤄낸 동료들을 칭찬했다.

그들은 곧바로 숨겨진 패턴을 공개했다. 춘자는 "스카니아, 루나 서버 파티가 아마 모를 거로 예상되는 비밀이 있다. 탄환님 유저가 해당 패턴을 알아낸 것이 크림 파티 퍼스트 클리어의 결정적 요인이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카링 3페이즈는 궁기, 도올, 혼돈 사흉수 3마리와 카링 본체를 상대하는 구조다. 궁기, 도올, 혼돈은 각자 영역이 있다. 각 영역 인원 수에 따라 사흉수 게이지가 수시로 달라진다. 이에 따라 각 영역에 2명씩 배치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이때 각 영역 인원 수에 따라 대미지가 달라진다. 만약 도올 영역에 3명이 배치되면 도올에게 가하는 대미지가 40~50% 감소하는 것이다. 춘자는 영상으로 직접 대미지 변화를 보여줬다. 확인 결과 카링 본체에게 입히는 대미지는 일정 수준 유지됐던 반면 혼돈에게 입히는 대미지는 지속적으로 요동쳤다.

즉, 패턴을 회피하기 위해 도올 영역을 맡은 파티원이 혼돈 영역으로 이동해 공격하면 화력이 감소한다. 영역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무적기를 사용해 맹공을 펼치면 정상적인 대미지를 줄 수 없는 것이다.

춘자는 "흩어져서 공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시너지끼리 뭉칠 수 없다. 어떻게든 위치를 사수하기 위해 고집했다. 덕분에 진도를 빠르게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카링을 격파할 수 있게 만든 2·2·2 공략 [출처: 캡틴김수호 유튜브]

캡틴김수호도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줬다. 캡틴김수호 캐릭터 캡존탁은 혼돈, 도올 사이 경계선에 위치해 카링, 혼돈, 도올을 동시에 공격했다. 레프 때는 닿지 않으니까 카링을 집중공객했다.

캡틴김수호는 "혼돈 패턴을 맞으면 도올 게이지가 떨어진다. 도올 번개, 단추 패턴이 어려워서 게이지를 다시 채우기가 쉽지 않다. 해당 상황에선 궁기 패턴으로 혼돈 게이지를 감소시켰다"고 팁을 전했다.

시너지가 닿지 않는 궁기 영역에는 지속 화력이 좋은 아델과 다크나이트를 배치시켜 개인 플레이를 했다. 캡틴김수호는 "아마 다른 파티는 시너지를 6명이 모두 받으려고 한 곳에 뭉칠 것이다. 이러면 오히려 전체 대미지가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아크 바인드로 영역을 침범하면 안 되니까 혼돈에 걸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까다로운 혼돈 패턴 대처 방법 노하우도 전수했다. 크림 파티는 게이지를 관리할 땐 공중 체공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캡틴김수호는 "궁기 패턴 시 궁기 게이지가 증가하고 혼돈 게이지가 감소하는 식으로 게이지가 변경된다. 게이지를 확인하면서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 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2, 2, 2 방식을 모르면 카링을 격파할 수 없다. 어센틱 포스가 낮은 상태에서 도전할 경우 이미 적정 대미지보다 30~40% 낮은 상황이라 추가적으로 대미지가 손실되면 화력 부족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크림 파티의 비결을 본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이걸 알아낸 것이 진짜 신기하다", "관찰력이 장난 아니네", "이렇게 퀄리티 높은 보스를 최상위 유저만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너무 아쉽다", "더 많은 유저가 도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이 이뤄지면 좋겠다", "뭐가 됐던 퍼스트 클리어는 낭만이 있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크림 파티 공략에 경의를 표했다.

- 카링 클리어 비결 공개 [출처: 캡틴김수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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