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母 “딸 낳고 신병 앓아, 대물림 막기 위해 무속인 됐다”(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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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어머니 송순단이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4월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미스트롯1' 진(眞) 송가인과 엄마 송순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은 송가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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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송가인 어머니 송순단이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4월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미스트롯1' 진(眞) 송가인과 엄마 송순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은 송가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진도씻김굿은 진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천도굿으로, 망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행하는 무속 의례다.
이날 송순단은 무속의 길을 걷게 됐을 당시를 떠올리며 "딸을 낳고 돌 지나서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너무 아프니까 밥도 못할 정도였고, 일어나서 물도 못 먹을 만큼 아팠다.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아픈 게 이상하다고 점집에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라. 갔더니 신병이 왔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 어머니가 신당을 놓고 일을 하시다가 불의의 사고로 45살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하시다가 제대로 못하고 돌아가셔서 대물림된 거라고 하더라. 내가 안 하면 딸이 대물림 받는다고 하길래 신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송가인 아버지는 아내가 무속인이 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인식이 좋아졌지만 그때만 해도 손가락질할 정도였다.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만큼 부끄럽고 창피해서 엄청 반대했다"며 "내가 반대하니까 저 사람이 죽다시피 했다. 결국 내가 졌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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