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술에 ‘피’ 섞었다”…엽기적 사건 발생한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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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제공하는 술에 카페 종업원이 자신의 피를 섞은 사실이 발각돼 일본이 큰 충격에 빠졌다.
해당 카페는 영업 중단과 함께 문제를 일으킨 종업원을 즉시 해고하고, 오염된 잔과 술병을 모두 교체·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카페 측은 사건을 접한 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해당 종업원을 즉시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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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즉시 해고
식기 모두 폐기·교체
손님에게 제공하는 술에 카페 종업원이 자신의 피를 섞은 사실이 발각돼 일본이 큰 충격에 빠졌다.
해당 카페는 영업 중단과 함께 문제를 일으킨 종업원을 즉시 해고하고, 오염된 잔과 술병을 모두 교체·폐기하겠다고 밝혔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일본 삿포로에 소재한 ‘몬다이지 콘 카페 다쿠(문제아 콘셉트 카페)’에서 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칵테일에 넣어 판매하다 적발된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종업원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오리카쿠’라고 불리는 칵테일에 혈액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측은 사건을 접한 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해당 종업원을 즉시 해고했다. 또 카페 내 모든 컵과 술병을 교체하기 위해 하루간 영업을 중단하는 조치까지 내렸다.
카페는 해당 칵테일을 마신 사람들에게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매우 위험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물리적 테러와 다를 바 없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이와 비슷한 영업 방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명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한 남성이 간장병과 매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손님들이 공용으로 쓰는 생강절임 용기에 담배꽁초를 넣는 영상,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통에 넣는 영상도 인터넷상에 올라왔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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