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SK,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부산시설공단 제압…리그 MVP엔 강경민

박강현 기자 2023. 4. 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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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포스트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누르고 웃었다.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가운데)이 16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전에서 출전한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SK는 16일 서울 송파구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3대31로 꺾었다. 전반을 16-17로 마치며 끌려간 SK는 후반에 부산시설공단보다 3골을 더 넣으며 역전승했다.

SK 유소정이 이날 9골을 넣고 4개의 어시스트를 책임지며 경기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현주와 김수정도 5골씩 보탰고, 시즌 도중 부산시설공단에서 SK로 건너온 ‘이적생’ 가비나(브라질)가 방어율 32.4%(11/34)로 선방했다.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골키퍼 가비나가 16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잔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전에서 선방하는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앞서 열린 경기에선 7위 경남개발공사가 최하위(8위) 대구시청에 27대26 신승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SK와 부산시설공단은 각각 리그 3위와 4위를 확정해 다음 달 1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광주도시공사와 승부를 가린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삼척시청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핸드볼 광주도시공사의 강경민이 16일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뒤 기뻐하는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한편 여자부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은 광주도시공사의 주장이자 이번 시즌 ‘득점왕’ 강경민이었다. 그는 17표를 얻어 삼척시청 김민서(9표), 동료 박조은(3표) 등을 따돌렸다.

지난 2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광주도시공사 강경민 핸드볼 선수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한 모습. /장련성 기자

강경민은 올 시즌 득점 1위(195골), 어시스트 2위(109개), 공격 포인트 1위(304점) 등을 달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득점 2위인 김민서(142골)보다 53골이나 더 퍼부었다. 강경민은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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