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처럼 마지막까지…’축구 교수’, 재계약 전망

김환 기자 2023. 4.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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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크로스는 레알과 한 시즌 더 동행할 것이다. 2014년 레알에 입단한 크로스는 자신의 계약을 2024년 6월까지로 연장해 10년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재계약을 두고 크로스의 결정이 늦어진 이유는 크로스가 본인의 기량이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확신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크로스의 이번 결정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결정이다"라며 크로스가 레알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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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크로스는 레알과 한 시즌 더 동행할 것이다. 2014년 레알에 입단한 크로스는 자신의 계약을 2024년 6월까지로 연장해 10년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재계약을 두고 크로스의 결정이 늦어진 이유는 크로스가 본인의 기량이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확신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크로스의 이번 결정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결정이다”라며 크로스가 레알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레알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레알에 입단한 이후 줄곧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다수의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유럽을 호령할 당시 팀의 핵심 선수이기도 했다. 거리를 가리지 않고 시도하는 정교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으로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크로스다.


팀에 대한 애정도 대단했다. 크로스는 레알과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일찍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마르카’ 역시 “크로스는 1년 전 재계약을 거부했지만, 이후 크로스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고 시도하지는 않았다. 크로스의 태도는 명확했다. 그는 레알에 남든지 혹은 현역에서 은퇴하는 선택지만 고려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르카’는 “크로스는 레알 합류 초기부터 레알이 어떤 팀인지, 그리고 레알이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는지 이해했다. 크로스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이며, 크로스의 태도는 오늘날 축구에서 지켜져야 할 가치다. 이런 행동들 덕에 크로스는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존중을 받고 있다”라며 크로스의 태도를 칭찬했다.


크로스는 후임 양성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레알은 천천히 중원 세대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영입한 데에 이어 주드 벨링엄까지 노리는 중이다. 크로스는 레알이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크로스의 재계약은 선수 본인과 레알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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