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母 송순단 “무속의 길, 농사만으로 자식 가르칠 수 없었다”(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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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어머니 송순단이 무속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4월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미스트롯1' 진(眞) 송가인과 엄마 송순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은 송가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이후 송가인은 2010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엄마가 17년 전 불러 우수상을 받았던 '진도아리랑'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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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송가인 어머니 송순단이 무속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4월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미스트롯1' 진(眞) 송가인과 엄마 송순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은 송가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그의 권유로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부터 민요를 시작해 17살에 판소리를 배우게 됐다.
쉽지 않았던 국악의 길. 송순단은 송가인에게 트로트 전향을 제안했다. 이후 송가인은 2010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엄마가 17년 전 불러 우수상을 받았던 '진도아리랑'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송순단은 "저도 가수가 꿈이었는데 못했다. 결국 무속의 길로 갔다. 내 자식만큼은 대학 문턱을 밟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농사만으로는 자식들을 가르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송가인 아버지 조연환은 "엄마가 애들을 다 만들었다. 나야 뭐 겉으로 돌아다니기만 했다. 들에 나가서 일하고 술이나 한잔했지. 애들 뒤처리 같은 건 엄마가 다 했다"며 "늘 애들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엄마가 아니면 너희는 이렇게 될 수 없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본명이 '조은심'인 송가인은 "가명도 엄마의 성을 따랐다. 아빠가 섭섭해하긴 하더라. 그런데 이름 자체가 입에 잘 안 붙고 각인되지 않았다. 엄마 성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예명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송가인 아버지는 섭섭함을 드러내면서도 "연예인들은 성까지 다 바꾸고 그러니까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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