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뱃속 아이 어쩔 거냐”, 안재현·차주영 결혼식서 폭탄발언 (‘진짜가’)[종합]

박하영 2023. 4.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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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안재현, 차주영 결혼식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공태경(안재현 분) 결혼식에 등장했다.

이날 강봉님(김혜옥 분)은 공태경의 집을 찾아가 “가서 네 부모 낯짝 좀 보자. 죽어도 내 딸 미혼모 안 만들어”라며 따졌다. 공태경은 “따질 사람은 제 부모님이 아니라 오연두 씨다. 저 어제 오연두 씨한테 청혼했습니다. 아기 아빠 되어주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어요. 제가”라고 털어놨다.

반면, 오연두는 강봉님이 공태경 집을 찾아간 사실을 알고 뒤늦게 찾아갔지만 한 발 늦었고, 이후 집에 공태경이 있자 깜짝 놀랐다. 오연두는 “왜 여기있냐”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왜 이제 와요. 오연두 씨가 없어서 어색해 죽는 줄 알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연두는 공태경을 잡아 끌며 내쫓으려 했지만 강봉님에 의해 제지당했다. 강봉님은 “누구신데 내가 초대한 사람을 끌어내리냐. 오늘부로 내 사위다. 우리 사위랑 결혼하기 싫다고 했다며. 귀한 사위 내쫓지 말고 네가 나가라”라고 말했다. 이에 공태경은 “오연두 씨도 앉아라. 내 집 같이 편안하게”라고 웃었다.

이후 오연두는 “싫다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쇼를 하냐. 우리 가족이 우습냐”라며 발끈했다. 공태경은 “하나도 안 우습다. 어머님, 오연두 씨 미혼모 안 만든데요. 나 이 결혼 꼭 피하고 싶다. 미친놈처럼 보여도 상관없다. 그만큼 절박하니까”라고 설득했다. 그럼에도 오연두는 “정략 결혼이 그런 거 아니냐. 싫은 사람도 피할 수 없는 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당장 가요”라며 받아쳤다.

공태경은 “내가 애 아빠 되주겠다. 나 애 아빠 되고 싶다”라고 매달렸지만 오연두는 “싫어요. 싫다는데 왜 이렇게 매달리냐”라며 거절했다. 그때 강봉님이 나타나 “연두 너는 왜 그래. 애 아빠한테 애 아빠 노릇을 하지 말라는 게 뭐야”라고 말했다. 이에 오연두는 “이 사람 결혼해. 이 사람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한다고 집안에서 시키는 정략결혼”이라고 밝혔다.

강봉님은 “결혼은 당사자 의사가 중요하지 안 그래? 사위?”라며 공태경에게 물었고, 오연두는 “이런 집은 우리집이랑 다르다. 집안에서 정하는 건 거스를 수 없다. 벌써 청첩장도 나왔을 거다”라고 말했다. 믿을 수 없는 강봉님은 “사위 아니지? 거짓말이지?”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청첩장이 나온 건 맞다. 지금이라도”라며 해명하려 했다.

모든 사실에 분노한 오동욱(최윤제 분)은 공태경을 집 밖으로 던져버리며 “그러고도 술이랑 음식이 넘어갔냐. 다른 여자랑 결혼하면서 우리집 엿을 먹이냐. 다신 얼씬도 하지마라”라며 경고했다. 반면 강봉님은 “이 상황에서도 너는 애를 낳겠다는 거지”라며 “미혼모가 됐든, 사생아를 낳든 알아서 해라. 대신 난 걔 외할머니 아니야. 네 엄마도 아니고”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한편, 김준하(정의제 분)는 공태경, 장세진(차주영 분) 결혼식에 난입하려 했지만 쫓겨났다. 그러면서 “장세진 너 사기결혼하는 거다. 그 남자한테 속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김준하는 장세진의 아버지 장호(김창완 분)에게 “공태경 그 자식한테 애가 있다. 그 여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라며 청접장을 달라고 말했다. 장호는 누구냐고 물었고, 김준하는 장세진 전 남친임을 밝히며 “공태경 그 자식은 개망신 좀 당해야 돼. 이 결혼 박살 낼 거야”라고 답했다. 그 말에 장호는 더더욱 김준하에게 청첩장을 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이성을 잃은 김준하는 장호를 밀쳤고, 장호는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그 사이 신부 입장이 다가오고, 장세진은 아버지가 쓰러졌단 연락을 받았음에도 결국 전화를 끊고, 홀로 결혼식장으로 입장했다. 순조롭게 결혼식이 진행되려던 순간 “누가 마음대로 결혼하래”라며 오연두가 외치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태경 이 나쁜 놈아. 이 뱃속에 있는 이 애는 어쩔거냐”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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