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결혼식 난입 “네 애는 어쩔 거냐!” (종합)

백진희가 안재현과 차주영의 결혼식에 난입해 결혼을 막았다.

4월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8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오연두(백진희 분)는 모친 강봉님(김혜옥 분)의 가출에 공태경(안재현 분)의 결혼을 막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강봉님은 딸 오연두가 공태경의 아이를 임신한 줄로만 알고 공태경의 본가까지 찾아갔다. 어떻게든 두 사람을 결혼시키려 한 것. 공태경은 본가까지 찾아온 강봉님을 보고 놀랐고 전날 오연두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진정시켰다.

강봉님은 공태경을 제 집으로 데려가 사위 대접했다. 강대상(류진 분)과 오동욱(최윤제 분)은 공태경의 재벌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반색했고 강봉님은 오연두의 가족이 “재미있다”며 술을 마시고 만취해 잠까지 잤다. 오연두는 그런 공태경에게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고 성냈고, 공태경은 다시 한 번 자신이 애 아빠가 돼 주겠다고 설득했다.

그 모습을 본 강봉님이 오연두를 탓하자 오연두는 공태경이 곧 정략결혼을 한다고 알렸다. 오연두는 공태경이 집안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고 말했고 오동욱은 분노하며 공태경을 내쫓았다. 다음 날 공태경 모친 이인옥(차화연 분)은 오연두에게 아기용품 선물을 보내고 집으로 초대했다. 앞서 가출한 자신을 도와준 데 대해 감사표시를 한 것.

오연두는 이인옥의 선물에 고마워했고, 마침 마주친 공태경을 모르는 척 연기했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오연두에게 직접 청첩장을 건네며 결혼에 초대했다. 같은 시각 강봉님은 노인학교에서 장세진 모친 주화자(이칸희 분)가 돌린 청첩장을 받았지만 딸 오연두 생각에 심란해 펼쳐보지 않았다.

공태경 동생 공유명(유재이 분)은 가족들에게 귀국 선물을 건네다가 가방에서 남자 팬티가 나오자 룸메이트의 연인 거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은금실(강부자 분)의 책 선물에 끼어있던 임신테스트기 사진 때문에 동거가 들통 났다. 은금실은 손녀 공유명의 동거에 분노하며 방에 가뒀고, 공유명은 몰래 탈출해 연인 제이(최윤제 분)의 집으로 찾아갔다.

제이는 공유명에게 대가족을 소개했고, 제이 가족들은 공유명을 며느리로 받아들였다. 제이는 집안 대대로 이어오는 프러포즈 반지를 선물하며 청혼했고 결혼을 원하지 않는 공유명이 도망치자 이별을 선언했다. 공유명은 실연 상처에 편의점 앞에 버려진 술을 마시고 만취했고 알바 오동욱을 제이로 오해 키스했다.

공태경과 장세진의 결혼식 날 강봉님이 결혼을 막으려 하자 오연두는 공태경이 애아빠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강봉님은 가출했고 오연두는 모친을 찾아 헤맸다. 김준하(정의제 분)는 공태경을 오연두의 애아빠로 오해 결혼을 막으려다 장호(김창완 분)와 실랑이를 벌였고 장호는 김준하를 막다가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쳤다. 김준하는 놀라 도망쳤고, 장호는 구급차에 실려 갔다.

장세진은 신부입장 직전 부친이 구급차에 실려 갔다는 전화를 받고도 결혼식 입장을 택했다. 그렇게 공태경과 장세진의 결혼 직전에 오연두가 “누가 마음대로 결혼하래? 공태경, 이 나쁜 놈아! 내 뱃속 네 애는 어쩔 거냐고!”라고 소리치며 결혼을 막았다. (사진=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