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백진희, 안재현♥차주영 결혼식 깽판 "네 애 어쩔거냐"[★밤TView]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이시호 스타뉴스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배우 백진희가 안재현의 결혼식장에 들이닥쳤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강봉님(김혜옥 분)이 공태경(안재현 분)의 집을 찾아갔다.

강봉님은 앞서 공태경 집을 무턱대고 찾아가 "결혼 안 하면 애 못 낳게 할 거다"고 윽박질렀다. 공태경은 이에 "전 어제 오연두 씨한테 청혼했다. 애기 아빠 돼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거절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강봉님은 이에 바로 공태경을 집으로 데려갔고, 오연두(백진희 분)의 당황한 표정에도 아랑곳 않고 "결혼을 하든 말든 오늘부터 내 사위다"며 화색을 띄었다.

공태경은 금세 오연두의 가족들과 모여 앉아 식사하기 시작했고, 오동욱(최윤제 분)은 "사위 검증 들어가야지"라며 소주를 권했다. 어느덧 취해버린 공태경은 재벌 3세라는 사실을 밝혔고, "이 집이 너무 좋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가족들은 모두 공태경이 마음에 드는 눈치였으나, 오연두는 "싫다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쇼를 하냐"며 정색해 눈길을 끌었다.

공태경은 "내 제안 진지하게 생각해 봐라. 나 이 결혼 꼭 피하고 싶다"며 애원했으나 오연두는 끝까지 "싫다"며 분노했다. 이를 들은 강봉님은 "왜 그러냐"며 끼어들었고, 오연두는 결국 공태경과 장세진(차주영 분)의 정략결혼을 밝히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오동욱은 "딴 여자랑 결혼하면서 우릴 엿먹이냐"며 공태경을 대문 밖으로 내던져버렸다.

공태경은 끝내 웨딩 촬영에 이어 결혼식장까지 끌려가게 됐다. 강봉님은 결혼식 하루 전까지 공태경의 결혼을 말리려 애썼으나, 이를 보다 못한 오연두가 결국 "애 아빠 아니다. 내가 거짓말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큰 충격에 빠진 강봉님은 '엄마 찾지 말아라. 아무도 모르는데 가서 콱 죽어버릴 거다'는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오연두는 이에 강봉님을 찾아 헤맸으나 오동욱은 강봉님이 가게마저 내놓았다 전해 충격을 더했다. 그 시각 김준하(정의제 분)는 공태경과 장세진의 결혼을 막겠다며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김준하는 장호(김창완 분)에 "공태경한테 애가 있다. 난 장세진 전 남친이다. 이 결혼 박살낼 거다"며 화를 냈고, 장호는 김준하를 막으려다 그만 바닥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말았다.

김준하는 장호를 버려두고 도망갔고, 장세진은 오지 않는 장호를 두고 홀로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공태경이 장세진의 손을 잡으려던 찰나, 갑자기 오연두가 등장해 "누가 결혼하래"라 소리쳐 현장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오연두는 이어 "공태경 이 나쁜 놈아. 내 뱃속에 든 네 애는 어쩔거냐"라 외쳐 놀라움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