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초 뛰고 결승 득점 올린 윌리엄스 “들어갈 때 느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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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 마지막에 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코트에) 들어갈 때 느낌이 좋았다."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윌리엄스는 "중요한 경기 마지막에 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코트에) 들어갈 때 느낌이 좋았다. 중요한 선수들이 많이 뛰며 승리를 이끄는데 거기에 도움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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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창원 LG를 92-91, 1점 차이로 꺾고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SK는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 홈으로 올라간다. 지금까지 2연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적은 한 번도 없다.
SK는 4쿼터 초반 65-75, 10점 차이로 뒤졌다. 이 순간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속 16점을 몰아쳤다. 승부를 뒤집었다. 2분 20초를 남기고 89-81로 앞서 승리에 다가선 듯 했다. 하지만, 연속 9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자밀 워니와 김준일이 자유투 1개씩 성공했다.
13초를 남기고 1점 뒤질 때 5반칙을 범한 워니 대신 리온 윌리엄스가 코트에 나섰다. 윌리엄스는 김선형의 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잡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승리한 뒤 “원샷 원킬이다. 김형빈은 이런 짜릿한 경기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런 경기 많이 해봤다고 했다”며 “슬로우 비디오처럼 그 순간 그 장면만 보일 때가 있다. 김선형의 슛이 짧을 때 딱 윌리엄스만 보였다. 끝내겠다 싶었다”고 윌리엄스의 결승 득점 장면을 되짚었다.
윌리엄스는 결승 득점의 순간에 대해서는 “항상 리바운드에 자신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김선형이 슛을 던졌을 때 안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리바운드를 잡았다. 준비를 한 게 잘 되었다”고 했다.
결승 득점을 올린 경우가 얼마나 있는지 질문은 받은 윌리엄스는 “몇 번 있었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나도 회춘한 기분이 든다”며 웃었다.
경기를 많이 뛰지 않기 때문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준비하는 게 어렵다.
윌리엄스는 “항상 경기 집중 모드에 들어간다. 벤치에서 집중하는 건 어렵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집중을 해야 마지막 순간 들어갈 때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한다.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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