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반복되지 않기를...'기억하겠습니다'

제주방송 하창훈 2023. 4. 16.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년 전 오늘, 세월호에서 살아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죄책감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9년 전 단원고 학생들이 가지 못한 수학여행 길을 완성해 잊혀져가는 세월호의 기억을 소환하자며 제주 청소년들이 준비했습니다.

김민규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 모임2014년, 단원고 선배님들이 가지 못한 수학여행의 길을 저희 제주 청소년들이 이어서 완성함으로써 9년의 시간, 잊혀져가는 세월호의 기억을 소환하고 적극 여론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9년 전 오늘, 세월호에서 살아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죄책감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지역 생존자들인데요, 이들이 특별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예상치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되고 만 304명의 희생자.

9년 전 그날의 아픔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 날의 기억이 더욱 생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배에서 살아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는 제주지역 24명의 생존자들입니다.

이들이 특별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 치유 과정에서 창작한 그림과 사진 등 작품 30여점을 공개한 것입니다.

9년이란 시간동안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회복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우리가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이유는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안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이라도 4.16 세월호 그날을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도민들 우리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을 대신한 수학여행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9년 전 단원고 학생들이 가지 못한 수학여행 길을 완성해 잊혀져가는 세월호의 기억을 소환하자며 제주 청소년들이 준비했습니다.

김민규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 모임
2014년, 단원고 선배님들이 가지 못한 수학여행의 길을 저희 제주 청소년들이 이어서 완성함으로써 9년의 시간, 잊혀져가는 세월호의 기억을 소환하고 적극 여론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행사는 세월호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도 열렸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벌써 9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두는 같은 비극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효섭 (muggi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