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판교 알파돔타워 매입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판교 알파돔타워 외경. (자료: 삼성생명)]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경기 판교 알파돔타워를 730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설정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총 7천284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부동산 전문 운용사 삼성SRA자산운용과 협업해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7천200억원대 규모의 거래를 완료한 데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알파돔타워 매입은 최근 1년간 판교 및 서울 핵심권역 내 거래 중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알파돔타워는 지난 2018년 3월 준공된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7천901.58㎡ 규모의 랜드마크급 오피스 자산입니다. 주요 ICT기업 및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위치한 판교 중심상업지역에서도 판교역과 직접 연결돼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임차인이 ㈜카카오 및 카카오 계열사라는 점과 97% 수준의 높은 임대율을 토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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