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감독 “페리 무서운 선수, 빨리 끝내야”[PO승장]

SK 전희철 감독.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서울 SK가 창원 원정 2경기를 모두 잡고 홈으로 올라가게 됐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 100%의 확률을 잡았다.

SK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92-91로 승리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4쿼터 10점 차 나있을 때 시간 충분하고 10점 잡을 수 있다고 편하게 얘기했다. 이상하게 그 때가 되면 스틸도 많이 나오고, 워니의 득점력도 좋아진다. 그 시간만 되면 집중력이 좋아진다. 처음부터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나이 많은 형들이라 게임 세이브 하는 방법을 아는 듯 하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LG가 예상한대로 플레이했다. 페리 이용한 공격 옵션이 많았다. 페리는 좋은 선수인 듯 하다. 득점력이 있는 거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더 치를수록 더 무서워질 거 같다. 그래서 빨리 끝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김선형이 이번 시리즈에 주춤하고 있다. 전 감독은 “LG가 준비를 잘해왔다. 김선형이 잡히고 있다. 사이드를 버리고 김선형과 워니를 막는 쪽으로 준비했다. 선형이와 워니를 막기 위해 4명이나 들어온다. 최부경 찬스도 많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했다. 나도 그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하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