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강호’ 전북 현대,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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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전북 현대의 모습이 아니다.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전통의 강호' 전북이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이번 시즌 내내 경기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7패만 기록한 전북의 이번 시즌을 보는 팬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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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책임 느껴”… 경질설 일축
전북은 지난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23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7경기 가운데 벌써 4패째(2승1무·승점 7)로 하위권인 8위에 머물고 있다.
전반 26분 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송민규와 이동준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수원FC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수원FC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10(3승1무3패)을 기록, 5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이번 시즌 내내 경기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이동준, 아마노 준, 안드레 루이스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지만, 예전의 공격적인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전북은 7경기에서 7골에 그치고 있다. 전북은 이날도 슈팅 11개를 기록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결정력을 보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7패만 기록한 전북의 이번 시즌을 보는 팬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팬들의 김상식(사진) 감독 ‘경질’ 요구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이날 패배 후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독으로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변한 뒤에는 이를 잘 조율했어야 했는데 미숙했다”면서 “벌써 4패다. 전북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과 믿음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면서 경질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전북 팬들은 버스 막기, 응원 거부 등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허병길 대표이사와 김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구단으로서는 부진한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팬들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한편,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수원 삼성도 또다시 패배했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졌다. 개막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포항은 4승3무 승점 15점으로 울산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4승1무2패 승점 13점으로 3위를 지켰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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