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족한 전희철 감독 “리온 위닝샷,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 [창원톡톡]

서정환 2023. 4. 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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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 윌리엄스의 위닝샷은 전희철 SK 감독에게 마치 '슬램덩크' 마지막 장면처럼 느리게 보였다.

SK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버저비터 골밑슛이 터져 창원 LG를 92-91로 이겼다.

SK의 마지막 순간 교체로 들어간 윌리엄스는 김선형의 슛 실패를 잡아 종료 0.6초전 버저비터 골밑슛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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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제공

[OSEN=창원, 서정환 기자] 리온 윌리엄스의 위닝샷은 전희철 SK 감독에게 마치 ‘슬램덩크’ 마지막 장면처럼 느리게 보였다.

SK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버저비터 골밑슛이 터져 창원 LG를 92-91로 이겼다.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둔 SK는 1승만 더하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2연패에 도전한다. 

무려 40점을 폭격한 자밀 워니는 4쿼터 막판 퇴장을 당했다. SK의 마지막 순간 교체로 들어간 윌리엄스는 김선형의 슛 실패를 잡아 종료 0.6초전 버저비터 골밑슛을 넣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리온이 원샷원킬이다. 그 순간이 슬로우 비디오처럼 보인다. 선형이 플로터가 짧았는데 리온만 보였다. 끝내겠다 싶었다”며 기뻐했다.

SK는 또 다시 10점 이상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정규리그를 9연승으로 끝낸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4연승을 달리며 총 1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더구나 10점 지던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다. 

전희철 감독은 “예상처럼 LG가 페리를 공격적으로 썼다. 워니가 공을 잡을 때 원카운트 빨리 도움수비를 들어오더라. 페리가 좋은 선수 같다. 할수록 더 무서워진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둔 SK는 내친김에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마무리할 기세다. 전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빨리 끝내고 싶다. 3차전도 두 자릿 수를 벌려 놓고 시작할지 의문”이라고 농담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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