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가 효과’ 0-3→3-3 만들었는데...막판 실점→대구, 광주에 3-4 패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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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가(세징야+에드가)' 효과는 확실했다.
대구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서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4 로 패했다.
후반 23분 세징야가 고재현에게 침투 패스를 찔렀고, 고재현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광주 김경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34분 세징야가 아크 부근에서 볼을 받아 에드가에게 건냈고, 곧장 고재현에게 원터치 패스를 했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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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강예진기자] ‘세드가(세징야+에드가)’ 효과는 확실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패했다.
대구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서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4 로 패했다. 후반 초반까지 0-3으로 뒤졌지만 세드가 투입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3-3을 만들었다. 하지마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둔 상황서 한 골을 더 내주면서 씁쓸하게 고개를 숙였다.
광주는 겨우내 승점 3을 쌓았다. 직전 포항에 0-2로 패한 아픔을 털어내면서 승점 3을 챙긴 광주는 승점 13으로 6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후반 초반까지 특유의 공격 축구가 활기를 띄었다. 수비적으로 내려선 대구를 상대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하나씩 틈을 파고들었다. 반면 대구는 하프라인 쪽 일정 간격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한방 노렸다.
포문을 연 건 광주다. 원샷 원킬이었다. 전반 18분 아크 부근 뒤쪽에서 볼을 잡은 티모가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김한길이 달려들면서 곧바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도 공세를 퍼부었다. 케이나와 바셀루스가 왼쪽 측면을 헤집어 문전까지 공을 몰고갔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부족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세밀함도 부족했다.
라인을 끌어올린 대구는 5분 간 기회를 여러차례 맞았다. 전반 28분 김강산의 슛은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29분 케이타의 코너킥 상황. 문전 혼전 속 세컨볼이 바셀루스에게 떨어졌고, 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크게 떴다.
중원 싸움이 이어졌고, 광주가 또 한번 골맛을 봤다. 전반 44분 이근호를 압박한 두현석이 볼을 탈취했다. 침투하던 산드로에게 패스했고, 산드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두 골 차로 간격을 벌렸다.
광주는 전반전 유효슛 3개 가운데 2개를 골로 연결했다. 대구는 유효슛 1개에 그쳤다.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근호와 바셀루스가 나오고 세징야와 에드가, 그리고 골키퍼 오승훈 대신 최영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추가골은 광주 몫이었다. 후반 14분 허율이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몸날려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위로 떴지만 최영은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뒤로 흘렀다.
대구는 이용래를 빼고 박세진을 투입했는데 적중했다. 만회골을 도왔다. 후반 18분 박세진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었다. 찔러준 침투 패스를 고재현이 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광주 골문 구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대구가 세징야를 중심으로 몰아쳤다. 케이타가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왼발슛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쳤다. 후반 23분 세징야가 고재현에게 침투 패스를 찔렀고, 고재현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광주 김경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이내 세드가도 한몫 해냈다. 후반 34분 세징야가 아크 부근에서 볼을 받아 에드가에게 건냈고, 곧장 고재현에게 원터치 패스를 했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의 아쉬운 플레이를 털어는 플레이었다.
한 골차. 대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도 세드가가 시발점이었다. 세징야의 로빙패스를 받은 세드가의 슛이 골키퍼에 맞고 튄 공을 케이타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광주가 웃었다. 후반 40분 하승윤의 골로 광주가 승부를 매조지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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